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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처럼 박살냈다” 실적으로 증명한 로빈후드

로빈후드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암호화폐 거래 부진에도 구독과 이자 수익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 바카라 이기는 법입력 2025.07.31 09:05
  • 기자명 Ben Weiss & 김다린 기자
바카라 이기는 법가 호실적을 기록했다.[사진=셔터스톡]
로빈후드가 호실적을 기록했다.[사진=셔터스톡]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Robinhood)가 2분기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30일(현지 시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9억 8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억 15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3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로빈후드가 실적을 헐크처럼 박살냈다(hulk smashed)”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과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전 분기보다 36% 감소해 1억 6000만 달러에 그쳤음에도 전체 실적은 견고했다.

로빈후드는 한때 암호화폐 시장의 부침에 따라 실적이 크게 출렁였다. 2021년 초 암호화폐 열풍 당시에는 전체 매출의 41%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나왔지만, 2023년 3분기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시기에는 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로빈후드는 소매 투자자의 매매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유료 구독 서비스 ‘로빈후드 골드(Robinhood Gold)’를 확대하고,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했으며, 증거금 거래 기능과 대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유럽과 영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뱅킹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겸 CEO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2021년 상장 당시보다 현재의 로빈후드가 훨씬 견고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2분기 기준으로 여전히 거래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지만, 이자수익 비중도 커졌다. 증거금 거래에 따른 이자, 고객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 등으로 전체 매출의 약 30%가 발생했다.

또한 구독 기반 서비스인 ‘로빈후드 골드’는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매월 요금을 내면 현금 보유에 대한 이자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테네브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도 준비된 사업이 많다”며 “지금이 로빈후드가 가장 덜 다변화된 시점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글 Ben Weis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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