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기업들의 주가가 지수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는 탓에 투자자들의 리스크 노출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아폴로(Apoll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뢰크(Torsten Sløk)는 “AI 버블이 커지는 지금이야말로 어떤 AI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 재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S&P 500은 더 이상 ‘분산된 리스크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교과서적 지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상위 10개 종목이 2021년 1월 이후 시장 수익률의 54%를 차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기술주다. 슬뢰크는 “결국 투자자들이 상당한 리스크를 극소수 기술기업에 몰아서 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S&P 500 내 시가총액의 40%는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이 중 30% 이상이 M7에 해당된다. 시장의 향방이 그만큼 인터넷 바카라 주소에 대한 낙관론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알파벳의 인터넷 바카라 주소 관련 랠리는 순다르 피차이 CEO를 억만장자로 만들었고, 알파벳의 실적 호조는 S&P 500의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견인했다.

하지만 슬뢰크는 “인터넷 바카라 주소 버블이 25년 전 닷컴 버블보다 더 커지고 있다”며 “그 여파가 더 광범위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는 “인터넷 바카라 주소 관련 주식에 계속 돈을 쏟아붓는 것보다, 지금은 전략을 점검할 때”라고 강조했다.

“물론 S&P 500이나 인터넷 바카라 주소 분야에 일정 수준의 익스포저는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시장이 이 한 가지 내러티브에 너무 집중돼 있는 지금은, 자금을 어디에 두는 게 맞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인터넷 바카라 주소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M7의 균열도 감지되고 있다. 슬뢰크는 “이제는 ‘M6’, 아니면 ‘M5’로 줄어드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그룹은 본래부터 매우 다른 사업을 하는 서로 다른 기업들이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이란 명칭은 2023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하트넷이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AI를 중심으로 향후 산업을 주도할 7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을 묶은 개념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기업들의 행보는 뚜렷하게 갈라지고 있다.

애플은 인터넷 바카라 주소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12%가량 하락했으며, 팀 쿡 CEO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쿡은 지난 10여 년간 주가를 1500% 가까이 끌어올린 주역이기도 하다.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구현 약속을 번번이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도 실적 기대를 밑돌았고, 올해 들어 주가는 15% 가까이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지난 5년간 주가가 약 1460% 급등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첫 상장 기업이 됐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에도 매출 증가세는 여전히 기대를 모은다. 앞으로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분석가들은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하며 M7 외에 주목할 만한 기술주가 있는지 탐색 중이다.

슬뢰크는 “인터넷 바카라 주소는 앞으로도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매그니피센트 7이 과연 적절하게 평가된 것인지, 이들이 앞으로 5년, 10년 뒤에도 최고의 인터넷 바카라 주소 투자처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 글 Sasha Rogelberg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