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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려지고 싶진 않았다” 불륜 스캔들 속 새 CEO의 속내

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공동창업자 피트 디조이가 임시 CEO로 취임해 직원과 고객 신뢰 회복을 다짐하며 첫 메시지를 공개했다.

  • 바카라 사이트입력 2025.07.22 09:27
  • 기자명 Lily Mae Lazarus & 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테크 기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신임 임시 CEO가 침묵을 깨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창업자이자 제품 총괄이었던 피트 디조이(Pete DeJoy)는 최근 사임한 앤디 바이런(Andy Byron)의 후임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바이런은 불륜 의혹과 사생활 논란으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사건은 지난주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벌어졌다. 관중을 비추는 카메라에 바이런이 회사 인사 책임자인 크리스틴 캐봇(Kristin Cabot)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바이런은 기혼자이며, 두 사람은 카메라를 피해 몸을 숨기려 했으나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 이사회는 즉각 바이런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바이런은 자진 사임했다.

이어 후임 CEO에 오른 디조이는 링크드인에 공식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지난 며칠간의 사건은, 특히 우리 같은 소규모 데이터·AI 스타트업이 경험하기엔 이례적일 정도로 큰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런 방식으로 알려지고 싶진 않았지만, 이제 아스트로노머라는 이름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조이는 2017년 아스트로노머를 공동 창업했으며, 회사는 2022년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반열에 오른 데이터 인프라·운영 기술 스타트업이다. 그는 이번 메시지에서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글 Lily Mae Lazaru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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