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또 관세 카드 꺼낸 트럼프, 월가 랠리에 제동 걸까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에 35% 관세를 예고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 바카라 후기입력 2025.07.12 08:08
  • 기자명 Ben Weiss & 김다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고율의 바카라 후기 부과를 예고했다.[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해 35% 관세를 예고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 시간) S&P500 지수는 0.33% 하락하며 보합 수준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0.2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3% 떨어졌다.

전날 S&P500이 628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10일 장 마감 몇 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앞으로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8월 1일부터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펜타닐(fentanyl)의 미국 유입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지난 2월에도 같은 이유로 25% 관세를 부과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캐나다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긴 점도 불만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펜타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한다면 이 서한 내용을 조정할 수도 있다”며 “우리와의 관계에 따라 관세율은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수 있으며, 미국에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크 카니 총리는 8월 1일까지 미국과 계속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X(구 트위터)에 “현 무역협상 과정에서 캐나다 정부는 노동자와 기업을 꾸준히 보호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교역국에 대해 일괄적으로 15~2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가 책정했던 10%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주 금요일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은 4월 말 이후 이어진 랠리 속에서 나타난 것이다. 트럼프가 4월 2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선언하며 강경한 관세 정책을 발표한 직후, 주요 지수는 급락했지만 투자자들이 점차 그의 발언을 크게 개의치 않게 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회복했다.

5월 초에는 대부분의 손실을 만회했고, 6월 말에는 트럼프가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협정을 발표하면서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 글 Ben Weiss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이 바카라 후기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