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과 에너지 요금, 외식비 등의 상승으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헀다.
![6월 바카라 사이트 추천 상승률이 다시 2%대에 진입했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7/48806_42114_4444.jpg)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물가 지표가 공개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달(1.9%)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4.6%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빵(6.4%), 커피(12.4%), 햄·베이컨(8.1%) 등에서 두드러졌다. 공업제품 전체는 1.8% 올랐고, 석유류는 국제 유가 변동성과 중동 불안 요인 속에 0.3% 반등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체적으로 1.5% 올랐지만, 품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농산물은 -1.8% 하락했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3%, 7.4% 급등했다. 돼지고기(4.4%), 고등어(16.1%), 마늘(24.9%) 등은 크게 올랐고, 사과(-12.6%), 배(-25.2%), 당근(-3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 요금도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항목은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상수도료(3.6%)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으며, 전기요금은 소폭 하락했다(-0.4%).
서비스 물가도 2.4% 오르며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 특히 개인서비스가 3.3%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가 3.1%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2.4% 상승했고, OECD 기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라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세를 반영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1.7% 하락했고 신선과실(-7.6%)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정부는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해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 포춘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